진안군 명품 숙박시설 홍삼빌 '펫 프랜들리' 호텔로 재개장

전북 진안군 명품 숙박시설인 '홍삼빌'이 4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5/뉴스1
전북 진안군 명품 숙박시설인 '홍삼빌'이 4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5/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의 명품 숙박시설인 '홍삼빌'이 4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펫 프랜들리(Pet-Friendly)' 호텔로 탈바꿈해 1200만 반려인 시대에 맞춘 지역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진안군 자산인 홍삼빌의 새 위탁 운영자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HLB그룹의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에프앤비(주)(이하 HLB F&B)다.

HLB F&B는 지난 5월 진안군이 시행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이후 지역 상생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4억 원을 투자했다.

노후한 시설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개선하고 기존 근무자를 100% 고용 승계하며 민관협력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완성했다.

새롭게 단장한 홍삼빌은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객실을 각 층마다 마련해 펫 프랜들리 콘셉트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향후 반려인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거점 역할로서도 기대되고 있다.

또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특화 공간도 조성했다. 1층 로비에는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진안형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응했다.

호텔 야외 공간에는 마이산의 수려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핀란드식 사우나'를 마련해 워케이션 이용자와 투숙객 모두에게 특별한 힐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환용 HLB F&B 총지배인은 "진안군의 지원과 아낌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홍삼빌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며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고용 안정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마이산과 진안의 관광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삼빌과 이웃한 국내 유일의 홍삼한방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홍삼스파는 내부 수리 후 2026년 3월 재개장 예정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