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어디에 썼나…음식점·마트서 46% 사용
소상공인 78%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지역 내 경제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3~17일 5일간 소상공인협회와 전통시장·상점가(요촌동, 검산동, 신풍동)를 중심으로 설문조사와 선불카드·김제사랑카드 사용처 분석을 실시했다.
사용처 분석은 1차 지급 시작일인 7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의 선불카드·김제사랑카드의 소비쿠폰 결제내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경제효과 분석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음식점·카페(27%) △마트·슈퍼·편의점(19%) △의류·이미용(18%) △병원·약국(9%) △주유소(7%) △생활용품·잡화(6%) △기타(14%) 순으로 사용돼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이 체감한 주요 효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78%) △사업 운영에 도움(67%) △15% 이내 매출 증대(44%) △15~30% 매출 증대(37%) 등으로 조사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내 자금 선순환 확대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현재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추진 중이며, 지급 대상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7만8160명으로 지난 21일 기준 지급률은 95.55%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자 8만710명 중 99.28%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선불카드와 김제사랑카드로 지급된 153억원 중 141억원(92.3%)이 실제 사용됐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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