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장수군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추가 선정해달라"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추가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24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수군은 이미 정책적 준비와 지역 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최적의 시범지가 분명하다"며 "장수군을 포함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시·군은 기본소득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이미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소득 불안정을 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공약사항이다.
인구감소지역 군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씩 정기적으로 2026년부터 2년간 지급하는 게 골자다.
최근 정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49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최종 7곳을 선정했다.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순창군이 선정된 바 있다.
최 군수는 "농어촌 기본 소득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농촌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국가 전략 정책"이라며 "정부는 시범사업이 일회성 사업에 머물지 않도록 지역 간 형평성과 정책 다양성을 고려한 추가 지정과 예산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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