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영농부산물 파쇄해 드려요"…농업인상담소에 신청

전북 진안군이 영농부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찾아가는 파쇄지원 사업'을 실시한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3/뉴스1
전북 진안군이 영농부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찾아가는 파쇄지원 사업'을 실시한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3/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영농부산물의 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산불 위험을 줄이고, 농업인이 부담을 겪는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파쇄 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 작목은 과수 전정가지, 고추, 들깨, 참깨 등 수확 후 발생한 영농 부산물이다. 파쇄를 희망하는 농가는 12월 중순까지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 농가 중 산림 연접지(100m 이내), 고령층·취약층·여성농, 일반농경지 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농가는 파쇄 작업 전 영농부산물을 한곳에 모으고 영농부산물 외의 노끈·비닐 등을 분리해 놓아야 한다. 이후 파쇄지원단은 현장을 방문해 부산물을 파쇄하고 밭에 살포해 자연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춘성 군수는 "영농부산물의 소각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파쇄된 부산물이 자연퇴비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농업인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에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