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에너지전북연대 "원안위,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하라"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5.10.22/뉴스1 장수인기자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5.10.22/뉴스1 장수인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환경단체가 고리2호기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수명연장 심사 중단과 노후 핵발전소 전면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위는 고리2호기의 수명 연장 심사를 즉각 중단하고 한빛 1·2호기를 포함한 노후 핵발전소를 전면 폐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노후 핵발전소인 고리2호기는 1983년 상업 운전을 시작해 지난 2023년 4월 8일,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됨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다"며 "지난 정권 때 수명연장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내일 수명연장 심사가 강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리2호기는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 설계·건설된 핵발전소로 당시에는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조차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런 핵발전소를 다시 10년 이상 가동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위험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