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산물벼 수매 한창 찾아 운영 상황 점검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22일 전춘성 군수가 산물벼 수매가 한창인 진안농협 벼 건조·저장 시설(DSC)을 방문해 시설 운영 상황 점검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없다. 이에 지난 2020년 100톤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지원했다.

올해는 60톤 규모의 건조 시설을 추가로 확충했으며 기존의 톤백 마대를 대체할 수 있는 수매통 150개를 지원해 농가들의 인력 부담은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였다.

진안군의 지속적인 시설 확충은 고령화와 벼 재배 기계화로 인해 늘어나는 산물벼 수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진안농협은 올해 10월 말까지 일반벼와 찰벼 약 260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진안농협 관계자는 "지난해는 이상고온과 벼멸구 피해로 산물벼 수매 요구가 급증했으나 처리시설의 용량 부족으로 건조 대기 시간이 길어져 수발아와 부패 등 품질 저하와 매입 지연이 발생했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시설 확충으로 원활한 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이날 시험 가동 중인 신규 건조 시설을 비롯한 수매 편의성 증대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전춘성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과 노력을 다해 고품질 쌀 생산에 힘써 주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설 확충으로 농가의 수매 부담을 덜고, 더 좋은 품질의 쌀 생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