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경비함에 '수소연료전지' 무인항공기 추가배치
시간당 72㎞ 이상 속력으로 초당 13m 이내 풍속에서 자유롭게 비행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가 해상 경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인항공기를 추가 배치한다.
군산해경은 불법행위 단속과 해양오염 감시활동을 목적으로 3000톤급 경비함에 무인항공기(드론)를 22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군산해경에 배치 운용될 무인항공기는 수소연료 전지를 사용한 드론(Drone)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드론과 비교해 최대 2.5배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또, 시간당 72㎞ 이상의 속력으로 초당 13m의 이내의 풍속에서는 자유롭게 비행이 가능하고 운용함정 20㎞ 범위에서 지속 촬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인명구조 해상수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상 카메라도 장착됐으며, 체온과 바닷물 온도를 비교해 실종자와 익수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현재 군산해경이 보유한 무인기는 모두 2기로 고정익(비행기)과 회전익(헬기)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운용되는 무인항공기는 전통적인 드론의 형태로 함정 갑판에서 쉽게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 속 해상순찰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항공기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상 순찰과 해양사고 대응, 각종 단속과정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경비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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