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닝·숲 치유 프로그램…내장산 단풍 보며 웰니스"
정읍시, 25~26일 '내장산 웰니스 트레일 페스티벌'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단풍 명소 내장산에서 '웰니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축제를 연다.
시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내장산관광특구 일원에서 '내장산 웰니스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단풍 관광을 넘어 자연 속에서 머물며 치유하는 체류형 관광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내장산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단풍 구경'에 편중된 내장산 관광을 웰니스 중심의 체류형으로 확장하기 위한 첫 공식 축제다.
단풍생태공원과 내장호 등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진행되며 트레일러닝대회, 웰니스 체험프로그램, 로컬브랜드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트레일러닝 대회는 사전 신청자 300명을 대상으로 18㎞와 11㎞ 두 코스로 운영된다.
18㎞ 중급자 코스는 내장산단풍생태공원을 출발해 서래탐방지원센터·불출봉·내장사·신선봉·장군봉 등을 거쳐 돌아오는 길이다. 11㎞ 초급자 코스는 불출봉과 내장사를 중심으로 한 비교적 짧은 코스로 구성됐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숲속요가·치유러닝·단풍 싱잉볼·사운드 워킹 등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전 모집은 마감됐으나 상황에 따라 일부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숲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며 신체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체험하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정읍의 매력을 알리는 로컬브랜드 체험존 7개소도 운영된다. 지역 대표 단체들이 참여해 농특산품 체험과 로컬 콘텐츠 판매를 진행, 관광 소비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피크닉존을 마련해 행사 참여자와 관광객이 가을 정취를 즐기며 머무는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풍 시즌 방문객과의 동선 충돌 최소화, 교통 혼잡 완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내장산의 자연을 '보는 관광'에서 나아가 직접 체험하고 머무는 웰니스 관광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풍 관광객과 행사 참여자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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