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하는 진안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21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진안군 최대 규모의 체육관으로 통합형 생활체육 공간이다. 2021년 착공해 4년간 총사업비 132억 원(국비 40억 원, 도비 37억5000만원, 군비 54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이름에서 따왔다. 계층과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나아가자는 굳은 의지와 화합의 상징을 담고 있다.
준공식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센터는 연면적 3319.16㎡ 규모로 체육관, 수중운동실, 체력단련실, VR체험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설계와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체육공간으로 조성됐다.
체육관은 1552.5㎡ 규모로 △배드민턴 12 코트 △농구 1 코트 △좌식배구 8 코트 △보치아 10 코트 △골볼 4 코트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진안군은 2026년 전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되어 있다. 이번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이 도민체전 성공 개최의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은 향후 테니스장, 파크골프장 등 추가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진안군의 대표 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누구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하고 포용적인 지역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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