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망해사' 국가 명승으로 거듭난다…종합 정비계획 착수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 정비사업 추진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 망해사 일원이 국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제시는 21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진봉산 망해사 일원 국가 자연유산 명승지 조성 종합 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망해사 일원은 지난해 국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희옥 부시장과 박진희 문화관광과장, 금산사 주지 화평 스님, 망해사 주지 우림 스님, 김종진 전 국가유산청장,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 최영기 전주대 교수는 망해사 일원의 종합정비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정비계획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새만금권 대표 경관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희옥 부시장은 "이번 종합 정비계획을 통해 망해사 일원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보존·활용돼 김제의 천년문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내년 7~8월 국가유산청에 종합 정비계획(안) 승인 의뢰를 하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