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KCC 떠나 보낸 전주시, 여자농구단 유치 추진
연말 발표 목표로 기업 물색 중으로 알려져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여자 프로농구팀 유치에 나선다.
20일 전주시 따르면 시는 최근 여자 프로농구단 창단을 위해 다수의 기업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8월, 남자농구팀인 KCC를 부산으로 보낸 이후 프로팀 창단을 모색해왔다. 이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여자 프로농구단과 여자배구 종목을 후보 종목으로 정하고 검토에 나서왔다.
그리고 논의 결과 최근 여자농구단 창단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배구는 연간 운영비가 100억~150억 원으로 부담이 큰 반면, 여자농구는 60억 원 수준에 불과해 현실성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시가 현재 가장 유력하게 접촉 중인 곳은 전북은행으로 알려졌다.
시는 2027년 실내체육관 완공을 앞두고 여자프로농구 프로 구단을 창단해 체육관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65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4천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새 실내체육관은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지어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내에는 가시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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