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흥부제' 폐막…체험·공연·먹거리까지 '호평'

세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해 눈길

지난 18일 제33회 흥부제의 '흥부·놀부 명량 운동회' 행사장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의 대표 가을 축제 '제33회 흥부제'가 19일 폐막했다.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란 슬로건 아래 지난 17일부터 남원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린이 직업 체험 △짚풀 놀이터 △대형 에어바운스 △흥부 콜라주 과자 만들기 체험 △미꾸리 체험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 다문화 먹거리존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남원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연일 열기를 더했다. 첫날에는 조성모, 박남정, 김현정, R.ef, 영턱스클럽, 노이즈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펼쳤다.

19일 전북 남원에서 '제33회 흥부제'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이 떡메치기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둘째 날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댄스·밴드 경연, 흥부·놀부 명랑운동회, 단막창극 흥부전, 미니 거리극, 추어 요리대회, 샌드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저녁 무대에는 김기태, 차수경, 전초아 등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한 '흥파민 미니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태군노래자랑, 남녀노소 모두가 즐긴 차력쇼와 미니서커스, 전영록밴드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경품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이 수시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관계자는 "흥부의 나눔 정신처럼 모두가 즐겁고 따뜻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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