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성과 인정…국비 5억 추가 확보

익산시·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 등 26개 사업 추진

더봄 방과후 학습관 여름방학 페스티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대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최대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1년간 진행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대학이 협력해 추진한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익산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중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총 229억 원 규모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와 협력해 교육 거버넌스 기구인 '교육공동체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26개의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원광대학교는 의·치·한·약학과의 지역인재전형을 80%까지 확대하고, 고등학교와 기업을 연결하는 '생명산업 고등산학과 커플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유학생 보건의료 인력양성, 대학 자원을 활용한 방과 후 학습관 '더봄' 운영, 피해 학생 치유 회복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에 맞춤 교육사업도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 평가로 확보하게 될 추가 사업비를 기존 사업 심화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투입하고, 지역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부 평가는 익산시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모든 시민이 양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명품교육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