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식객 허영만과 전국에 손맛 알린다…"미식 여행 개최"

지역 미식·문화관광 특별 프로젝트 추진

허영만 작가가 전북 익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미식 도시' 전북 익산시가 허영만 작가와 함께 지역의 맛을 전국에 알린다.

익산시는 16일부터 이틀간 '식객 허영만과 떠나는 익산 미식 여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원광보건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허영만 작가와 함께 익산의 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허영만 작가와 뚜부카페, 진미식당, 장흥식당, 백인숙 꽃게장, 다솔향 등 지역 맛집 5곳을 탐방하는 미식 여행 형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사인회도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문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있는 대전보건대 이희중 교수가 맛집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미식 여행을 계기로 익산의 맛과 이야기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허영만 작가의 인지도를 활용해 미식 도시 브랜드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은 가장 친근하고 효과적인 지역 문화 자원"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익산의 맛을 즐기며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