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근로자 추락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압수수색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추석 연휴 첫날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은 지난 13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일 오후 9시 28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A 씨(50대)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준수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A 씨는 재하청업체 소속으로 당시 덕트 설비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5.6m 깊이 개구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공장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공단과 함께 현장점검도 마쳤다"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입건·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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