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새만금산단 4·9공구 매립 포기, 국민 신뢰 저버리는 행위"
새만금산단 조기 완공 위한 전면적인 관리·감독 대책마련 촉구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새만금 산업단지 4·9공구 매립을 수익성 문제로 포기하려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17일 이 의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08년 새만금산단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 2018년까지 산업단지 매립·조성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7년이 지난 현재 절반 수준인 1·2·5·6공구만 조성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업 완료 기한은 2030년으로 두 차례 연기됐으며, 4·9공구에 대해서는 아직 매립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이 의원은 "새만금산단은 국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임에도 농어촌공사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4·9공구를 포기하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매립이 완료됐다면 전북경제를 견인할 대규모 투자를 더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4·9공구는 RE100 산단 조성의 핵심이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벨트' 정책 실현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공사는 더 이상 사업성을 핑계로 발을 빼지 말고 공공기관으로서 사업 완수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새만금위원회가 승인한 국책사업을 사업시행자 마음대로 중단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공공개발기관의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새만금산단의 조기 완공을 위한 전면적인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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