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국 캔자스시티와 문화·경제 협력 강화 나선다.
한인회장단, 캔자스시티 시장 서한 전주시에 전달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미국 중부의 문화경제도시인 캔자스시티와의 국제 교류 강화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한인회장단이 이날 전주시청을 방문했다. 캔자스시티 한인회장단의 공식 전주 방문은 지난해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경환 한인회장 등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캔자스시티 시장의 서한을 우범기 시장에게 전달했다.서한에는 양 도시 간 문화·스포츠·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주시는 문경환 한인회장을 해외자문관으로 위촉, 양 도시 국제교류에 나서왔다.
전주 기업의 미국 진출과 양 도시 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도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캔자스시티 한인회장단은 지역 내 기업 박람회에 참여하고, 'BUY 전주' 우수기업 등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문·상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스포츠·문화·관광·산업 등 다방면의 교류 강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문경환 캔자스시티 한인회장은 "전주시가 스포츠·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주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해 전주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캔자스시티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성장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에 전주시를 알리고, 문화와 스포츠를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 전주의 국제 네트워크가 더욱 넓혀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캔자스시티와 문화·스포츠·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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