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전북지사 출마 선언…"가장 강력한 개혁 도지사 되겠다"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전북 만들 것"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원택 국회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부의 국가 성장 비전을 전북의 기회로 바꿔내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역대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이 산업화, 정보화의 기회를 놓치고 이른바 3중 소외 속 윤석열 정권에서는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과 전북 인재 홀대로 치명상을 입고 소멸 위기 앞에 놓였다"며 "에너지·디지털 대전환, K-컬처 세계 진출 등의 비전을 기회로 바꿔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는 전략으로 전북을 국내 최대 RE100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피지컬 AI 국책사업도 확장해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감도를 그리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K-컬처 정책에 전북의 식품과 문화를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덧붙였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들 방법'에 대해선 "그간 도민이 체감할 수 없었던 기업 유치 중심의 외발적 발전 전략에서 전북 내부를 먼저 성장시키고 외부를 활용하는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역대 가장 강력한 개혁 도지사, 민생-경제 도지사, 도민과 가장 친한 친구이자 넉넉한 아저씨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권에서 흔들릴 대로 흔들린 전북이 더 이상의 흔들림 없이 발전하기 위한 적임자를 뽑아야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원택만이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집권당 당대표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시정, 도정, 국정을 거치며 도민이 가장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문제 해결 능력도 검증받았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노선과 정청래 당대표의 개혁노선에 함께하는 굳건한 동지적 관계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권리당원과 도민의 표심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개혁 도지사를 강조하는 동시에 △민생-경제 도지사 △도민과 친한 도지사 △내발적 발전 △도민 주권 등 역대 도정과 차별화에 방점을 찍는 듯한 메시지를 수회 반복 언급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