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2505명, 올해 '도민안전보험' 혜택 받아

올 지급액 18억3000만원…모든 도민 자동 가입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의 '도민안전보험'을 통해 올해 2505명의 도민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이 보험엔 전북에 주민 등록돼 있는 모든 도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자동 가입된다. 도민안전보험은 개인이 가입한 민간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고, 전국 어디서 사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도민안전보험의 기본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사고 △스쿨존 교통사고 △익사 △자연 재난 사망 △사회재난 사망 등이다.

여기에 지역 특성에 맞춘 농기계 사고, 성폭력 상해, 개 물림 사고 등 항목도 추가해 "도민들이 다양한 재난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올해부턴 강력범죄 상해 보상금이 신설됐고, 사회재난 사망 보상한도가 기존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도민 2505명에 지급된 보험금은 약 18억 3000만 원 규모다.

이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피보험자 또는 법정 상속인이 해당 보험사에 청구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 후 보험금이 지급된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본 도민이 빠짐없이 도민안전보험의 도움을 받도록 홍보를 더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