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들 익산에 투자 확대…2027년까지 312억 투자

110명 신규 채용 등 일자리 제공·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익산 제3·4 산업단지 조감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첨단소재·화장품·국방 분야 강소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최근 전북도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익산 제3·4 산업단지 2만5765㎡ 부지에 2027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11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제이앤엘테크는 1997년 설립된 축전지 제조업 강소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연료전지 분리판과 플라즈마코팅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제3 일반산단에 익산공장을 가동해 지금까지 250억 원을 투자하고 51명의 인력을 고용했다. 이번 협약으로 5450㎡ 부지에 증설이 완료되면 누적 370억 원 투자와 66명 고용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파마식스는 익산 제4 산단 6613㎡ 부지에 115억 원을 투자하고 45명을 고용한다.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화장품과 부취제 등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세계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메이크띵즈는 제3 산단 1만3702㎡ 부지에 77억 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채용해 성능이 강화된 침투성보호의(화생방보호복)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고기능성 군용 장비를 공급하고, 국방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전북도와 함께 투자기업들이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산업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