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가을 축제 앞두고 남원 '들썩'…16~19일, 축제 준비 만전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로봇, 흥부제, 남원국가유산 야행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 진수성찬"

10월 16~19일 전북 남원에서 진행되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축제 포스터.(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3대 가을 축제'를 앞두고 전북 남원이 들썩이고 있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 3대 가을 축제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3회 흥부제 △2025 남원국가유산 야행이다. 이들 축제는 16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다.

시는 프로그램 준비 상황 점검은 물론 먹거리·숙박·청소 대책 마련, 자원봉사자 모집, 안전 점검 등 축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남원이 신성장산업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기획된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드론 실증도시 남원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16~19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는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5 K-Drone to World Festival'과 연계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국제적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드론레이싱·드론축구·로봇스포츠 대회, 드론·로봇 관련 최신 기술·정책 및 실증 성과 공유 전시관·컨퍼런스, 드론 라이트쇼 등 드론-로봇이 결합 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월 17~19일 남원시 사랑의광장에서 열리는 제33회 흥부제 홍보 포스터.(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흥부제는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주제로 17~19일까지 남원시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공연·체험 등 총 45개 프로그램과 20여개 플리마켓으로 구성된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남원의 밤 풍경을 제대로 즐길 기회 '남원 국가유산야행'은 16~19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월궁에 입사한 달토끼'를 주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유산과 주변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결합,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 남원야행은 명승 광한루원을 무대로 8야(夜) 테마에 따라 전시·공연·체험 등 3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인턴 달토끼'가 돼 행사장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면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야간 조명 경관이 대폭 강화된 만큼 광한루원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10월 16~19일까지 열리는 '2025 남원국가유산 야행' 홍보 포스터.(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야행의 대표 프로그램 '천등 날리기'는 남원국가유산야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 봄에 춘향제가 있다면 남원의 가을엔 드론국제제전, 흥부제, 국가유산 야행 등 3대 가을축제가 있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에서 전통과 첨단이 조우할 수 있는 다양한 성찬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성공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