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오세요"…김제지평선축제 8일 개막

12일까지 5일간 벽골제 일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추석 명절 연휴에 맞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 화려한 야간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김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흥미롭게 담아낸 '지평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난 정평구 선생을 기리기 위한 '지평선 종이 비거(글라이더) 날리기 대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축제 특성에 접목시켜 다양한 민속놀이로 재현한 '지평선 싸리콩이 게임'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아울러 추석 연휴라는 특성에 맞게 '지평선 한가위 가족오락관'을 비롯해 '지평선 가족요리경연대회', '아궁이 쌀밥 짓기', '소원연 날리기 한마당' 등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700년 역사의 저수지 벽골제를 배경으로 설화를 바탕으로 한 '쌍룡놀이'와 풍년을 기원하는 '입석줄다리기'을 재현하며, '김제 시민 사진전'과 지역 내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김제시 마스코트 '싸리콩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을 민속놀이로 재해석한 '싸리콩이 게임'은 오는 9일 국내 대항전, 10일 글로벌 대항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내 우승자에게는 순금 1돈이 수여된다.

새로운 프로그램인 '싸리콩이 달고나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함께 달고나를 만들며 K-콘텐츠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벼 수확과 새끼 꼬기, 가마니 짜기 등 전통 농업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한마당', '떡볶이 마을' 등도 운영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대지아트 집라인'은 올해 양방향으로 확대 조성돼 참여자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는 추석과 맞물려 열리는 만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가족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모든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