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3선 도전' 대항마는 누구?
민주당 김정기·박병래·김양원, 조국혁신당 김성수 도전장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내년 6월3일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안군수 선거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부안군수 선거는 5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최대 관심은 권익현 군수(64)의 3선 성공 여부다.
현재까지 직접적으로 출마 여부를 밝힌 적은 없지만 지역에서는 3선 도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권 군수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57.7%의 득표율을 올리며 주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입증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김정기 현 전북도의회 의원(57)과 박병래 현 부안군의회 의장(60), 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60)가 경선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64)이 준비하면서 본선에서의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권 군수는 부안 군정 사상 재선 성공이라는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3선 도전에 나선다.
그는 민선 7·8기 행정의 안정을 꾀하며 비교적 무리 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산업 육성과 부안형 푸드플랜, 노을대교 건설, 궁항 마리나·격포항 확장 등을 통한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완성을 강조하며 3선 당위성을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 안정적 군정 운영과 굵직한 현안의 성과가 재선 도전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도의원은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발 빠르게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폭넓은 경륜을 앞세우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과 함께 민생경제살리기특위, 위원 등을 맡으며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사)기본사회 부안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박병래 군의회 의장은 오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주민과 직접 호흡하며 민생현안을 해결해 온 경륜을 내세우며 지역사회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내면서 쌓아온 폭넓은 정치 경험과 다양한 인맥이 강점이다.
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는 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전주부시장과 군산부시장, 전북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주말과 휴일에 고향 부안지역 행사장을 찾아 주민들과 접촉하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김성수 전 군의장은 민주당 후보와 본선을 치를 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7.05%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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