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환경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공모 2년 연속 선정
산암정수장 재건설 등 3개 사업에 262억4천만원 투입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노후상수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62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진안군은 지난해 358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 50%, 도비 10%, 군비 40%의 분담 구조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산암정수장 재건설(164억2000만원) △월운정수장 개량(18억4000만원) △부귀·상전 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79억8000만원) 등 총 3개 사업이다.
20년 이상 운영돼 온 산암정수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함께 기계식 여과기(일명 깡통여과기)를 여전히 사용 중으로 수질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기술 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시설의 전면적인 현대화가 불가피해, 이번 사업을 통해 전면 재건설이 추진된다.
월운정수장은 최근 발생한 가축분뇨 유출 사고 등 상수원 오염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기존 기계식 여과기를 최신 급속 여과지 방식으로 개량하게 된다.
부귀·상전 블록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는 지난해 사업에서 제외됐던 지역을 새롭게 포함한 것으로 유수율을 향상시키고 진안군 전역에 보다 안정적인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정수장 현대화를 통한 수질 안전성 확보, 노후관 정비로 불필요한 수돗물 손실 방지, 수질사고 및 시설 고장 시 신속 대응 가능, 전 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기반 확충을 마련하게 됐다.
전춘성 군수는 "2년 연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선정된 것은 군민들의 건강한 물 복지를 위한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기반 시설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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