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에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행동 교정 시설 들어섰다

100억 투입…오수반려누리,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조성
"반려동물, 관광산업 결합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29일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서 전북 최초 반려동물 동반 공공캠핑장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심민 임실군수 등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임실=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에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새로운 지역 관광자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도는 29일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에서 반려동물 동반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 개장식을 가졌다. 김관영 지사와 심민 임실군수, 도·군의원, 반려동물 가족,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캠핑장 조성은 민선 8기 김관영 지사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반려동물 산업을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도는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오수반려누리'와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을 조성했다. 반려가족에게는 새로운 여가 문화를, 지역에는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은 약 9000㎡ 부지에 조성됐다. 오토캠핑 데크 22면과 카라반 사이트를 포함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샤워실, 위생관리 시설 등을 갖췄다.

캠핑장 인근에 함께 조성된 오수반려누리는 반려동물 교육·체험 공간이다. 반려 행동 교정, 미용 교육, 반려문화 교육장, 전시실, 펫 목욕탕, 펫카페(10월 운영 예정),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이 공간은 단순 휴식이 아닌 복합 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김관영 지사는 "임실군 반려동물 동반 국민여가 캠핑장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 캠핑장"이라며 "반려 산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활용해 관광·문화 분야와 연계하고 1500만 반려인 시대에 부합하는 전국 최고의 반려문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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