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개발사업 탄력…전주시, 사업계획 최종 승인

복합개발사업 기대…관광전망타워·3500세대 아파트 등

옛 대한방직 개발사업 조감도./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자광은 '전주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이 29일 전주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 사업계획서 사전협의를 신청한 지 무려 7년 4개월여 만이다.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주이자 개발사업자다.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은 사업허가의 마지막 절차다.

자광은 앞으로 시공사를 정한 뒤 착공 전 지하안전평가 및 건축물 구조안전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시는 공사감리자를 선정해 시공사가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연내 본 공사에 착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광은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은수 자광 회장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만들어낸 도시개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책임 있는 지역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광은 현재 옛 대한방직 부지(23만 565㎡)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개발 계획은 △관광전망타워 건설(470m) △200실 규모의 호텔(8층) △복합쇼핑물 △고품격 주상복합아파트 3536세대 △문화공원 및 공개공지 조성(8만㎡) △지하차도 조성 △교량 확장 및 신설 △주변 도로 확충 △녹지조성 등이다.

총사업비는 6조 원이며 완공목표는 2030년이다.

전주시와 협약을 통해 정한 공공기여량(계획이득 환수) 규모는 3855억 원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