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화장품 해외수출 본격화…베트남 수출 선적식

원스킨화장품, 92억 수출 계약
"지역 비이오기업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26일 전북 남원시 바이오산업특화단지에서 ㈜원스킨화장품의 베트남 수출 선전식이 개최된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과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26일 바이오산업특화단지에서 입주기업 ㈜원스킨화장품의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남원의 대표 바이오 뷰티기업 원스킨화장품은 남원시와 바이오산업연구원의 기업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660만 달러(92억 원·2025~2030년까지) 규모의 베트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적식은 첫 수출 물량으로 20만 달러(2억 8000만 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원스킨화장품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멕시코, 두바이, 브라질 등 해외 여러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수출 성과가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은 물론 남원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지역 화장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남원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해 지역 산업과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 규모는 55억 달러(7조 5000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남원시는 남원 바이오기업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남원 바이오산업특화단지를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뷰티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