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작가 개인전 '공(空)과 원(圓)' 29일부터 국회 아트갤러리
"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성찰의 여정 제시"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최지영 작가의 18번째 개인전 '공(空)과 원(圓)'이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회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추천과 갤러리 엠버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그의 작품에서 '공(空)'은 비움이며, '원(圓)'은 채움이다. 최지영 작가는 이 두 개념을 화폭 위에서 병치시킨다. 비움은 허(虛)이며 고요이고, 채움은 충만이며 생동이다.
그의 붓끝은 공간을 응시하고, 그 안에 원을 걸어 담는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단순한 도형의 반복이 아니라 공간과 형상의 긴장, 정지와 운동, 존재와 무(無)의 경계를 탐구하는 시간이다.
최지영 작가는 "이번 전시는 회화 감상을 넘어 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성찰의 여정을 제시한다"며 "국회라는 정치·문화 중심의 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비움과 채움의 조형 언어를 통해 예술과 철학이 만나는 특별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 출신인 최지영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박사과정에 있으며, 그림과 명화를 설명하는 해설사인 도슨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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