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 전하세요"…군산 우체통 거리서 '손편지 축제' 열린다
26~27일 나만의 우표 만들기, 느린엽서 쓰기 등 다채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의 주민주도 도시재생 문화축제인 '손 편지 축제'가 26~27일 이틀간 군산 우체통 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인 손 편지 축제는 군산우체국 일원에서 △지금으로부터 1년 후 받게 되는 느린 엽서 쓰기 △나만의 우표 만들기 △가족 운동회 △퓨전 타악연주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군산 우체통 거리는 2016년 월명동 도시재생선도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침체한 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조성된 거리이다.
당시 주민들은 군산우체국 본점이 위치한 이곳 거리에 만화 캐릭터 등을 그려 넣은 폐우체통을 곳곳에 설치했다. 특색 있는 경관조명과 아트월 등 조형물도 설치했다.
손 편지 쓰기와 우체부 체험,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 거리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도 제공하면서 2020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간한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성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더욱이 6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장은 "우체통 거리는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 참여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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