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신변 비관' 바다 뛰어든 10대 구조

군산해경이 레스큐튜브를 이용해서 익수자를 구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해경이 레스큐튜브를 이용해서 익수자를 구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처지를 비관해 바다에 뛰어든 10대가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5시께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바다에서 허우적대던 A 씨(19·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오전 4시 40분께 스스로 바다에 들어가면서 친구 B 씨와 통화했다.

B 씨의 설득 끝에 심경 변화가 생긴 A 씨가 물 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이미 바닷물이 차올라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B 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해당 파출소 당직 팀과 구조대를 급파해 물살에 떠내려가던 A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안정을 취한 뒤 보호자와 함께 귀가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