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하루 수소차 200대분 생산
2022년부터 3년간 120억 투입 완공, 내년부터 수소충전소 공급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에 하루에 수소 승용차 200대(5㎏ 충전 기준)분인 1톤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부안군은 24일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전기분해(수전해) 설비를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수소 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2.5㎿급 수전해 기반 시설로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대건설과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올 5월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말까지 시험 운행 후 2026년부터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해 부안군 내 2개 수소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연구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와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전환은 각각 따로 존재하는 사업이 아니라 두 축이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부안이 청정에너지 수도이자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성과가 부안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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