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수시면접 역량 강화 지원…'제시문 기반 면접' 첫 운영
교사·학생 대상 수시 면접평가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 운영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대입 수시모집 면접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면접평가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최근 각 대학들은 정성평가(학생부 교과전형)와 면접(학생부 종합전형)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수시 전형 간소화로 단순 교과 성적만으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면접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다중 미니 면접 포함)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사고력·비판적 분석능력·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 방법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서 도입·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먼저 교사 연수는 오는 24일 도교육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연수에서는 장한별 대입지원관(전주진로진학센터), 손선열 대입지원관(남원진로진학센터)이 강사로 참여해 대학 평가자의 시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과 '의약학계열 면접평가'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전주사대부설고 박상용 교사가 '학교에서의 면접 평가 지도방안'이라는 주제로 면접 컨설턴트의 역할과 현장 중심의 지도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제시문 기반 면접 평가의 이해'를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연수가 진행된다. 강사로는 윤경아 오창고 교사와 장지환 배제고 교사가 참여한다.
10월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10월 15일에는 최승후 대화고 교사가 온라인 특강을 통해 '제시문 기반 면접 평가의 이해와 전략'에 대해 안내하고, 같은 달 18~19일에는 대면으로 '제시문 기반 및 MMI(다중 미니 면접) 모의면접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13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모의면접 컨설팅'을 통해 총 60여 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면접 특강과 모의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은 의대 정원 원복과 무전공 학과 선발 기조 유지 등으로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며 "교육청과 학교가 설명회, 모의면접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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