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가을철 태풍 대비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총력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대피 설명회
유형별 취약시설·지역 점검…긴급 안전조치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가을철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산사태 취약지, 급경사지, 침수 우려지 등 도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595개소를 대상으로 8월부터 주민 대피 체계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설명회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대피 기준과 대피 장소 안내 △공무원·소방·경찰 및 '1마을 1대피지원단' 연락망 공유 △대피 시 제공되는 재난꾸러미 지원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피해 유형별 취약 시설과 지역을 점검해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2784개소를 예찰·점검한 결과 위험수목 제거 264건, 하천 준설·배수로 정비 96건, 간판 고정·철거 27건 등 총 453건의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미처리된 127건 중 단기 조치가 가능한 54건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근본적 개선이 필요한 73개소는 태풍 이전 긴급 조치를 완료한 뒤 내년도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등 대규모 예방사업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예방 시설 설치 등 근본적 피해 저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도-시군·유관기관이 협력, 취약 지역 점검 및 정비 추진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태풍이 발생하게 되면 외출 자제 및 위험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취약지역에 거주 중인 도민은 안전한 장소로 사전 대피하는 등 도민 행동요령에 따라 함께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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