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주시가 축제로 물든다"…전주페스타 본격 시작
'한지' '비빔밥' '막걸리' 등 축제 연이어 개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의 맛과 멋,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10월 한 달 동안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전주독서대전(10월 5~7일)을 비롯한 '전주페스타 2025'가 10월에 본격적으로 이어진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월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선 '2025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이 펼쳐진다. 올해 한지산업대전은 국제한지패션쇼와 한지 관련 전시, 한지장 초청 제조 시연, 한지공예체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한지산업대전에선 △한지를 건축재료로 활용한 '소한지의 집' △시민들이 한지를 즐기며 경험하는 '한지운동회' △국내 최대 한지공예 공모전인 제31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등 특별 프로그램과 공모전도 열린다.
10월 17~19일 사흘간은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전주예술난장'이 펼쳐진다. 이 행사 개막식에선 예술가들이 전통과 미래가 융합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10월 18~19일 이틀간은 총 31개 공연팀의 거리공연과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 경매, 관객 참여 이벤트, 푸드·아트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0월 24~26일엔 전주 대표 음식 축제 '2025 전주비빔밥축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 둘째 날엔 올림픽 유치 기원 대형 비빔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레트로 비빔밥 거리와 비빔퍼레이드,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 도전 미니올림픽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행사장을 채운다.
특히 전주비빔밥축제 첫날 야간 시간대엔 '전주페스타 2025' 축하 무대인 '함께가을'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선 올림픽 유치 기원을 담은 홀로그램·멀티미디어 쇼와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10월 25~26일엔 지역예술인·어린이공연과 야간 투게더쇼가 주 무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체험존에선 팝업스토어와 과학 놀이터, 전통 체험 등부대행사가 펼쳐진다고 전주시가 전했다.
전주페스타의 대미는 올해 2회차를 맞는 '전주막걸리축제'(10월 31일~11월 1일)가 장식한다. 이 축제엔 전주 대표 막걸리 업소들이 다수 참여해 전주·완주 막걸리를 알리고, 전주만의 특별하고 푸짐한 막걸리 안주도 선보인다.
시는 또 막걸리를 고급스럽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MZ 막걸리 존'을 조성하는 한편, 전주전통술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막걸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도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달 26~27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전라감영, 풍남문, 전주향교 일원에선 전주 국가 유산 야행(2차)이 진행되고, 24~26일 전주대사습청 특별무대에선 전북 무형유산 예능 보유자 및 보유단체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이어 10월 25일엔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가 열리고, 오는 11월까지 경기전에선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과 '수문장 교대 의식', '왕과의 산책' 등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 페스타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축제를 즐기며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만끽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도 많은 분이 가을철 전주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를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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