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킨다" 전북소방, 익산·정읍·군산 긴급차량 신호제어시스템 확대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시행 모습.(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시행 모습.(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긴급 이송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신호제어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익산·정읍·군산소방서의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운영 차량을 대폭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확대로 △익산 10대(구급차 9, 구조공작차 1) △정읍 6대(구급차 5, 구조공작차 1) △군산 1대(펌프차)에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ITS) 사업의 일환으로, 심정지 등 위급환자 이송이나 화재·구조 현장 출동 시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제어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첨단 기술이다.

소방본부는 올해 8월까지 해당 시스템을 총 627건의 재난 현장 출동에 활용했으며, 그 결과 구급차의 병원이송 시간이 평균 4분 49초 단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해당 시스템은 긴급 상황에서만 신중히 가동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술인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