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서울올림픽 정신 계승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식…체육회·정부 관계자 등 참석
도, 올림픽 유치 전방위 행보 본격화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북의 비전이 서울올림픽 정신 계승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된다.
도는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개최 3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 올림픽 유치단, 대한체육회장, 정부 관계자, 체육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화합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주최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서울에서 시작된 열정과 희망이 새로운 무대와 또 다른 여정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주 하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히고 미래를 향한 도민들의 염원을 전했다.
도는 이번 기념식 참여를 계기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림픽 유치단을 중심으로 대한체육회, 국제 스포츠 기구,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 유치 기반 구축과 국제 여론 형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은 단순 스포츠 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 발전과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된다. 전북은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인프라와 함께 친환경·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올림픽 비전을 내세워 세계 스포츠계의 주목을 이끌 생각이다.
김관영 지사는 "서울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고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전주에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2036년 하계올림픽이 전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전북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이 세계인과 함께하는 올림픽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과 정부, 체육계가 함께 손잡고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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