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초등학생에 "예쁘다" 말 건 70대…경찰, 입건 전 조사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군산=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생에게 말을 건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이틀 전 군산시 조촌동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자녀 B 양(9)에게 '예쁘다'며 말을 걸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70대)를 특정, 10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내흥동의 한 주택에서 그를 임의동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손녀 생각이 나 예뻐서 몇 학년이지만 물어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차를 타고 이동 중 B 양에게 말을 걸긴 했지만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