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취소소송…국토부, 항소 포기하라"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국토부 앞에서 기자회견
- 장수인 기자
(세종=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항소 포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15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신공항 취소판결이라는 엄중한 법의 경고를 무겁게 직시하고 학살과 참사를 반복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항소하지 말고, 새만금신공항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토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항소가 아니라, 거짓과 위법으로 도민들을 기만한 새만금신공항 사업에 대해 사죄하고 사업을 즉각 취소하는 일"이라며 "새만금신공항은 전북의 희망이 아니라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희망은 전쟁공항이 아니라 갯벌과 바다를 살리는 일이다"며 "항소를 포기하고 새만금신공항을 즉각 취소하는 것이 무안공항-제주공항 참사로 목숨을 잃은 모든 생명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는 최소한의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새만금신공항은 전북경제를 발전시키지 않는다"며 "재앙으로 돌아올 새만금신공항 즉각 취소하고, 미군의 대중국 전쟁활주로 새만금신공항 필요없다. 수라갯벌 보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지난 11일 새만금신공항 반대 국민소송인단 1297명(원고 적격 3명)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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