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67억 들여 하동에 수소충전소 준공…"이용 편의 개선"

시간당 100㎏ 충전 용량, 수소 승용차·버스 동시 충전 가능

김제시가 12일 하동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하동 일원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수소충전소는 67억원(국비 42억원, 도비 9억원, 시비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4년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유지 대부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준공했다.

시간당 100㎏의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수소 승용차와 버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현재 김제에는 수소차 78대(승용 71대, 버스 7대)가 보급돼 있다. 충전 인프라 확충에 따른 이용 편의성 개선은 물론 수소차 보급 사업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 하동 수소충전소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에게 편리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