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성 사업' 순항

지역 정착·기업 인력난 해소 기대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투입…"안정적 정주여건"

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일원에 들어설 기업 연계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감도.(순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추진 중인 기업 연계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청년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가 기대된다.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총 7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기숙사는 순창읍 순화리 일원에 들어서며 부지면적 1830㎡에 지상 4층, 연면적 1501㎡ 규모로 건립된다. 기숙사는 총 40실이 마련된다.

군은 지난 2023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해 토지 매입과 설계를 완료하고 올 6월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정률은 15%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입주가 본격화 될 예정이다.

군은 기숙사 건립 과정에서 대전·서천 등 타 지역 기숙사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합리적 임대 조건과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보증금과 월세 수준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이끄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숙사 건립은 단순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자리 잡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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