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 구성·운영

위원장 윤지홍 의원, 부위원장 김정현 의원 선출

전북 남원시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들.(남원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의회는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는 전날 열린 제274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고 총 7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특별위원장에는 윤지홍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정현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에는 소태수·손중열·염봉섭·이기열·김한수 의원이 선출됐으며 이들은 내년 6월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특별위는 남원시 내 송전선로 추진과 관련해 환경훼손·주민피해 등에 대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역 주민들의 여론 수렴과 시민 이익이 반영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윤지홍 위원장은 "송전선로 건설은 산림 파괴와 생태계 교란 등 환경훼손 뿐 아니라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가장 우려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대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며 전라권역에 5개의 송전선로와 1개의 개폐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그 후보지로 남원을 선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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