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학교 밖 청소년 41명 검정고시 합격…합격률 100%

1대1 맞춤형 학습 멘토링, 교재·인터넷 강의 등 지원 결실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2025년도 제2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전원이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험 합격자는 41명이며, 지난해 93%였던 합격률을 넘어 100%를 달성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꾸준한 노력과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이 빚어낸 결실로 평가된다.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 지속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1대1 맞춤형 학습 멘토링 △교재·인터넷 강의 제공 △응시 격려 물품 지원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시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상담 △자기계발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 지원 △건강검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고 공부를 포기하려 했지만 꿈드림 선생님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이제는 대학 진학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혼자였다면 중도에 포기했을 텐데 멘토와 함께 세운 학습 계획 덕분에 합격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미화 교육가족과장은 "100% 합격이라는 성과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열정과 의지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업뿐만 아니라 진로와 정서, 건강 등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을 비롯해 교육 지원, 자립 지원, 직업체험, 직업교육 훈련,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