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공사장·양식장 등 감전 사고 예방 특별점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9월 한 달간 감전 사고 예방 특별점검에 나선다. 공사 전경/뉴스1 DB
한국전기안전공사가 9월 한 달간 감전 사고 예방 특별점검에 나선다. 공사 전경/뉴스1 DB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9월 한 달간 감전 사고 예방 특별점검에 나선다.

공사는 30일까지 전국 375곳의 도로공사 현장과 양식장,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울타리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전북에서는 지난달 전신주 철거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으며, 경북에서도 벌초 중이던 60대가 전기울타리에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는 지자체와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감전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불법·임의 설치되거나 식별이 어려운 전기울타리에 대해서는 시설물 신고제도와 관계기관 통보를 통해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사장이나 양식장 등 전기안전 취약 시설에는 설비 유지·관리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겠다"며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전기설비 불법 시공 근절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