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행정통합 추진 절차 전면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전북 완주군의회가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3/뉴스1
전북 완주군의회가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3/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가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3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남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완주·전주 행정통합 불권고 및 추진절차 전면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서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전북도와 전주시는 군민의 뜻을 외면한 채 통합을 일방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갈등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의안을 통해 통합 불권고와 추진절차 전면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군민의 뜻을 무시한 통합 논의 지속 △군정 안정성 및 행정력 낭비 △주민 간 갈등과 사회적 분열 심화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서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군의회는 반복된 통합 논의와 역사적 실패를 종식하며, 주민의 자치권을 보호하고 군정의 안정과 지역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군 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와 국무조정실, 행안부, 전북도, 전주시, 전주시의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