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인권의식 함양' 위한 특강 개최

박준영 재심전문 변호사 초빙

전북경찰청 인권의식 함양 특강.(전북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경찰청은 29일 전북청 1층 무궁화홀에서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전북청과 도내 각 경찰서 수사·형사·여청수사 기능 과·팀장 등 수사경찰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과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비롯해 많은 재심 사건을 변론하며 무죄를 이끌어 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심 전문 인권변호사다.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 모델이기도 하다.

박 변호사는 이날 특강에서 "수사 인권의 핵심은 '과정과 절차'를 중시하는 것"이라며 "인간 존엄성 인식과 절제된 행동이 완전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도내 수사·형사·여성청소년과장을 대상으로 적법절차 준수를 통한 수사경찰의 인권의식 제고를 통해 공정과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수사경찰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