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금융감독원장상' 수상…금융위 평가서 지방은행 1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최우수 등급

전북은행 전경(전북은행 제공)ⓒ 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9일 금융위원회 주관 2025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지방은행 중 1위를 기록하며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제1금융권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는 전체 은행권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구 유출로 인한 경제인구 감소와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에서 전북은행이 지역은행으로서의 진정성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은행의 정책 서민금융 지원 실적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통틀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7524억 원 지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만 6712억 원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지난해 2682건(687억 원)을 신규 지원하면서 취급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 6월 말 기준 3037건에 781억 원을 신규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은행으로 JB금융지주 본사를 전주에 두고 대구에 있던 JB우리캐피탈 본사와 JB자산운용 본사까지 전주로 이전하며 자금과 세수를 지역에 환류시키는 사례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JB금융지주 자회사 중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지방세 납부액은 908억 원에 달한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정읍연수원 완공 이후 데이터센터를 전주시에 건립하기로 하는 등 주요 기관들을 전북으로 집중적으로 배치해 '지역밀착형 금융'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38억 원이 투입되는 데이터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지방은행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진정한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지역재투자를 통한 상생 경영 실천을 통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