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생활인구 늘고 있다…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 4만 돌파

가맹점 200곳 넘어…출향단체·축제·관광지 맞춤 홍보 효과

백경태 국장을 비롯한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 지원들이 한 축제장에서 전북사랑도민증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생활인구가 늘고 있다. 전북도가 적극 추진 중인 '전북사랑도민증' 활성화 덕분이다.

도는 최근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가 4만 명을 돌파하고 할인가맹점도 206곳으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세밀한 타깃 전략 덕분으로 분석된다. 그간 도는 본청 실국, 시군, 출연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북프렌즈 찾기 운동'을 전개해 가족·친척 등 연고자를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왔다.

또 출향 단체 행사, 보령 머드축제 등과 같은 전국 주요 행사장과 전주 한옥마을 등 관광지 현장에서 전북사랑도민증 가입 신청을 유도하며 그 가치를 알렸다.

가맹점 발굴에도 속도를 냈다. 방문객이 몰리는 관광지와 맛집을 중심으로 시군, 상인회 등과 협력해 내실 있는 할인가맹점을 확보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시군과 협력해 가맹점으로 확보했고 제도 취지에 공감한 민간 업소의 자발적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도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 홍보를 통해 도민증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가입자 증가에는 출향도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밑거름이 됐다. 출향도민 단체 등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홍보에 앞장섰다.

도는 신규 가입자와 추천인을 대상으로 '전북 사랑 함께해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9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가입자가 추천인을 기재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과 최다 추천자 순으로 선정된다.

도는 향후 실질적 혜택을 키워 도민증 가입이 곧 전북 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경태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전북사랑도민증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준 모든 공직자와 출향도민, 가맹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도민증을 통해 전북의 가치와 가능성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 외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임실 옥정호 붕어섬, 남원 광한루 등 도내 350여 개소에서 사용 가능한 '투어패스 1일권'과 생생장터·참참 플랫폼 연계 시 1만 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음식점·카페·스키장 등 206개 가맹점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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