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체육회장 박지원 변호사,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민주당의 미래는 젊은 당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

28일 전북 전주시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변호사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5.8.28/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전주시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변호사(38)가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박 변호사는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미래는 젊은 당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공약으로 "제가 참여하는 모든 최고위원회 회의는 온라인 생중계를 원칙으로 하겠다"면서 "당론 형성 위원회를 설치해 국민과 당원, 전문가가 함께하는 공론장을 상시 운영하고 온라인 숙의투표와 공론조사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며 "민심과 당심이 함께 반영되는 새로운 공천 방식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을 정치계의 스타트업처럼 운영하겠다"라며 "분기마다 ‘정책 해커톤’을 열어 당원들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실험하도록 하겠다, 재정과 의사결정, 공천 평가 등 모든 내부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공개해 투명 정당 1호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저는 특정 계파의 후보도 아니고 화려한 정치 경력도 없다"면서 "민심과 당심, 지도부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변호사는 전주 출신으로 상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 51회를 거쳐 전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지난 2022년 전주시 체육회장에 출마해 당선되며 전국 최연소 체육회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