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중 하객 머리로 떨어진 샹들리에…호텔 직원 송치

(전주=뉴스1) 강교현 신준수 기자 = 호텔 예식장에서 샹들리에가 떨어져 하객들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호텔 임직원들이 시설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전주시의 한 호텔 이사 A 씨와 시설관리직원 B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3월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도중 발생한 샹들리에 추락 사고로 하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하객은 샹들리에에 머리를 맞았고, 다른 하객은 바닥에서 튄 유리 파편에 다리를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A, B 씨 모두 예식장 시설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해당 호텔 측은 "피해자들과 합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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