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서 무인 인형뽑기 점포 턴 30대·10대 덜미

인형 챙겨 달아난 30대 이어 10대 현금 훔쳐

완주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무인 인형뽑기 가게에서 하룻밤 사이에 두 차례나 절도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 씨(30대)와 B 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C 군(10대)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씨와 B 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께 완주군 이서면의 한 인형뽑기 매장에서 인형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와 B 씨는 "장난삼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 군은 이들이 떠난 후 해당 매장에서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씨 일당과 C 군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과 관련해서는 피해자와 피의자 간 주장이 달라 파악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